역대급 청약 열풍,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 당첨 발표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에 위치한 ‘동탄역 롯데캐슬’이 역대급 청약 기록을 세웠다. 1가구 모집에 무려 294만 4780명이 신청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이전 기록을 넘어서는 수치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지난 2월 3가구 모집에 101만 3456명의 신청자가 몰렸었다.

 

동탄역 롯데캐슬

 

 

당초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하루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폭주하면서 청약홈 접속에 차질이 빚어져 접수 기간이 하루 더 연장됐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청약홈을 운영한 2020년 2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번 청약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은 이유는 2017년 분양 당시 가격인 4억 8200만원으로 시세(15억원)보다 약 10억원 저렴한 가격에 나왔기 때문이다. 또한 청약 통장이 없어도 전국 19세 이상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몰렸다.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의 무순위 청약 외에도 전날 진행된 계약 취소분 4가구에도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전용 102㎡ 2가구에는 4만 4031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가 배정된 전용 84㎡에는 7413명이, 65㎡에는 2444명이 신청했다.

 

동탄역 롯데캐슬 당첨자는 8월 2일에 발표되며, 계약은 8월 9일에 진행된다. 계약금은 20%를 먼저 납부하고, 계약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잔금 80%를 내면 된다.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