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 컨퍼런스 연설, 암호화폐 가격 상승의 시발점이 될 것인가?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비트코인 최대 모임에서 30분간 연설을 할 예정이다. 다음은 알아야 할 사항이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Former President Donald J. Trump at the CPAC Conference in Washington DC in February 2024. Image: Lev Radin/Shutterstock

 

오는 7월 28일 토요일,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업계의 짧은 역사에서 가장 기대되는 정치 연설 중 하나를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일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 연설이 내쉬빌에서 진행된다. 2024년 대통령 선거가 중요한 시점에서, 최근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와 민주당 후보의 변동으로 인해 내일 내쉬빌에 대한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암호화폐가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이다.

토요일 오후 2시(동부 표준시 오후 3시)에 예정된 트럼프의 30분 연설은 암호화폐 이해관계자들에게 상징적으로나 실질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이 연설은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가격 상승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이처럼 중요한 정치적 인물이 업계 모임에 참석하고 지지하는 것은 상상도 못했을 일이다.

트럼프는 첫 임기 동안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자산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자신이 "팬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퇴임 후, 트럼프는 공식적으로 라이선스된 NFT 컬렉션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어 수백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트럼프는 업계의 전폭적인 지지자로 변신했으며, 공화당 전국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친암호화폐 언어를 당 강령에 포함시키도록 추진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잠재적 원인 중 하나는 미국 암호화폐 기업과 경영진이 2024년 선거에 엄청난 금액을 투입한 것이다. 업계 슈퍼 PAC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이번 선거 사이클에서 이미 약 2억 3백만 달러를 모아 2024년 최대 독립 정치 후원자가 되었다.

트럼프 자신도 암호화폐 기부금을 통해 이미 수백만 달러를 모았지만, 그 대부분은 업계 임원들로부터 받은 것이다.

 

트럼프의 내일 연설은 그 자체로 이미 중요한 사건이지만, 업계 지지자들은 그의 연설에서 구체적인 친암호화폐 정책을 제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많은 암호화폐 사용자들의 희망 목록에는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축물로 포함하겠다는 약속이 있다.

공화당의 새롭게 채택된 친암호화폐 강령을 바탕으로, 다른 이들은 그가 비트코인 채굴 권리를 보호하고, 미국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설립을 막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오랜 기간에 걸친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엄격한 단속을 종식시킬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미 업계 최대 모임 중 하나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암호화폐 업계로부터 상당한 호의를 얻었다. 참석자들은 트럼프가 구체적인 정책 세부 사항을 제시할지, 아니면 일반적인 지지를 표명할지 토요일 오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다. 이 연설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