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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시간외 폭락, 3분기 예상 실적 및 대응)

북극곰팡이 2024. 8. 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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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7% 하락했다. 매출은 300억 4천만 달러로 예상치 287억 달러를 상회했고, 주당 순이익도 0.6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64달러를 초과했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 역시 325억 달러로 예상되지만,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칩인 블랙웰의 생산 지연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블랙웰 칩이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엔비디아는 올해 마지막 3개월 동안에야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블랙웰 칩의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음을 시사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블랙웰의 샘플이 이미 파트너와 고객에게 배송되고 있다고 말하며, 제조 공정의 변경을 통해 문제를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실적 상승을 주도한 것은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이번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263억 달러를 기록했다. 게임 사업 매출도 29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7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높은 기대치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카슨 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성장 폭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평가하며, 향후 가이던스도 이전 분기와 같은 수준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CNN 또한 엔비디아의 실적이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었지만, 지난 2년간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감안하면 이번 실적만으로는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안정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이번 분기에 154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과 배당에 지출했으며, 앞으로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블랙웰 칩의 생산 지연이 지속된다면, 이러한 전략이 주가 회복에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미지수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여전히 AI 칩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들이 엔비디아 칩을 필요로 하는 동안, 생산 지연과 시장의 높은 기대치가 맞물려 주가의 변동성을 더욱 높일 가능성이 있다.

결론
비록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일부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기관 투자자들과 시장은 결국 AI 관련주에 대한 투자 유입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의 주가 하락은 차익 실현의 목적이 크기 때문에 일시적일 수 있으며, 횡보 기간을 거친 후 새로운 상승 동력을 찾아 주가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AI 기술에 대한 수요와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유지되는 한, 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AI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증가, 그리고 기업들이 AI를 도입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엔비디아는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엔비디아가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고 신제품 출시를 안정화하는 데 성공한다면,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엔비디아의 반등 시기에는 엔비디아 관련주와 AI 관련 코인 시장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엔비디아 관련주로는 AMD, 인텔(Intel),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알파벳(Alphabet), 브로드컴(Broadcom) 등이 있다. 또한 AI 관련 코인으로는 SingularityNET(AGIX), Fetch.ai(FET), Ocean Protocol(OCEAN), Render Token(RNDR) 등이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종목과 코인들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성장과 함께 추가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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